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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원정도박’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 구속영장 청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50)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정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다음주 초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된다.

정 대표는 마카오 등 동남아 일대 고급호텔 카지노에 차려진 불법 도박장(일명 ‘정킷방’)에서 100억원대 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기업인들을 끌어들여 도박을 알선한 국내 폭력조직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연루된 단서를 포착하고 추적해왔다. 지난 30일에는 정 대표를 소환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상당부분 확인했다.

검찰은 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범서방파 등이 운영하는 해외 불법 도박장에서 90억원대의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모 상장업체 사주 오모(54)씨를 구속 기소하고 10억원대 도박을 한 중견 기업인 정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마카오와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원정도박을 유치한 범서방파와 학동파, 영산포파 등 조직폭력배 5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마카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로 범서방파 소속인 광주송정리파 조직원 이모(39)씨를 구속하고 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 수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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