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READERS CAFE] 페북 우정이 현실 우정에 영향을 미친다면…
페이스북(이하 페북)은 늪이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 두세 시간 보내기는 식은 죽 먹기다. 2015년 8월 현재 페북 하루 이용자수는 10억명을 넘었다. 전세계 7명중 1명은 접속하는 셈이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의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페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페북이 사람을 응급실로 보내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다.

어느 날 샘이라는 환자가 공황상태에 빠져 저자를 찾았다.

페북에서 무언가를 본 충격 때문이었다. 저자에게는 이런 일이 가능한 게 충격이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 페북 영향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계속 늘었다. 동료의사들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페북 이용 실태와 중독 현상, 그리고 개선책을 제시한다. 많은 공을 들였다. 3년 간 전세계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실제 사례들이 빼곡하다.

저자는 사례를 토대로 페북 중독 증상을 강박, 내성, 집착, 연애문제, 기회상실, 거짓말, 통제력 상실, 도피, 금단증세의 9가지로 제시한다.

문제를 부각시켰지만, 페북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는 “페북이 문제가 아니다”며 중독에서 벗어나는 10가지 행동수칙을 제시한다. 현명한 사용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당신은 어떤가. 중독이라고 느낀다면 일독해 볼 만한 책이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