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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갑자기 쌀쌀, 급우울증 조심…이럴때 좋은 음식 4가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이 움츠러드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우울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이처럼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 기분이 가라앉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우는 세로토닌 같은 뇌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이 줄어 활동량이 저하돼 슬픈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계절성 우울증’은 심하면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어 가볍게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럴 때 가벼운 운동과 함께 우울증을 완화해주는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 부족에서 오는 것인 만큼,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은 밖에서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실내를 밝게 해 햇빛을 받는 것도 세로토닌 신경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도 몸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쌀쌀한 가을, 우울증을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비타민D 풍부한 ‘버섯’

버섯에는 비타민D가 풍부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개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흡수하게 되지만, 요즘처럼 일조량이 줄어든 가을, 겨울에는 버섯과 같은 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흡수하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땅콩ㆍ달걀’

땅콩과 달걀에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결합할 때 비타민B6와 마그네슘이 필요하므로, 트립토판이 풍부한 땅콩이나 달걀을 먹을 때는 호박씨나 멸치, 바나나, 시금치 등 비타민B6나 마그네슘이 함유된 식품을 곁들이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메가3 풍부한 ‘고등어’

고등어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는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어주는 도파민과 평온함을 유지시켜주는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주므로 우울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풍부한 ‘김치ㆍ된장ㆍ청국장’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연구팀은 최근 김치와 요구르트 등에 풍부히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가 부정적인 생각을 감소시켜 우울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는 된장, 청국장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가 듬뿍 들어있는 식품으로, 쌀쌀한 요즘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이들 발효식품들을 섭취하는 것도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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