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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예술이 되다’…재키스피닝 아마선수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스케이팅은 피겨, 체조는 리듬체조, 수영은 싱크로나이즈. 그럼 사이클은? 인도어사이클체조(재키스피닝)이다.

(사)세계인도어사이클체조연맹이 주관하는 ‘제6회 클럽대항 인도어사이클체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가 오는 4일 부천 송내 복사골 문화센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인도어사이클체조는 국내 3만 여 명의 아마추어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와 코칭스테프 등 3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년부부팀, 모녀팀, 자매팀, 초등학생팀 등 폭넓은 연령대에서 다양한 이력을 지닌 출전자들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시범경기를 펼치는 최미선 인도어사이클체조 선수. [사진제공=세계인도어사이클체조연맹]

아마추어 선수는 본연맹에 선수 등록된 동호인 및 마스터과정을 이수 한 마스터선수를 말한다. 마스터선수는 연간 입상성적으로 포인트를 올려 프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후 프로테스트를 거친 후 프로선수로 활동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마스터 부문(남개인전,여개인전,2인조,3인조,단체전)과 아마추어 동호인 부문(2인조,3인조,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라운드는 20초간 스프린트 횟수를 측정하고, 2라운드는 2분10초 내외의 연기를 펼친다.

인도어사이클체조 경기 장면. [사진제공=세계인도어사이클체조연맹]

또한 이번 대회에는 ‘재키스피닝 여제’로 통하는 최미선(28ㆍ제이피스아이엔씨)의 프로 시범경기도 펼쳐진다. 최미선 프로는 2014년 월드 올스타 클래식 챔피언쉽 여자개인전 1위를 비롯해 2013~2015년 3년 연속 코리아오픈 인도어사이클체조 선수권대회 프로 여자개인전 1위에 오른 이 종목 최고 스타다.

최미선 프로는 “시범경기에서 실수 없이 프로다운 연기를 펼치겠다”며 “사이클에서도 아름다움과 멋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일반에 널리 알려 아마추어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6회 클럽대항 인도어사이클체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포스터. [사진제공=세계인도어사이클체조연맹]

내년인 2016년 이태리 유럽체조제에도 출전할 예정인 최 프로는 “향후 국제 대회에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인도어사이클 종목의 발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KBS ‘남자의 자격’ SBS ‘스타킹’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재키스피닝 월드쇼팀 아폴로의 축하공연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대회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인도어사이클체조를 널리 전파하고,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대회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인도어사이클체조는 지난 1999년 국내에서 창시한 인도어사이클댄스 ‘재키스피닝’이 발전해 사이클링과 상체운동을 같이 하는 운동 종목으로 발전해 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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