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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50돌 한솔제지 “2020년 매출 3조원”
이상훈 대표 “제지 4社 그룹 새로운 성장 견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솔제지(대표 이상훈)가 신소재 사업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끈다.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솔아트원제지, 한솔PNS, 한솔페이퍼텍과 최근 인수한 해외 자회사(샤데스, 텔롤, R+S)로 구성된 제지사업군을 아울러 2020년까지 매출액 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지사업군 매출은 2조2000억원 규모. 지금 보다 37%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연평균 7.4%씩 성장하는 셈이다. 

한솔제지 단일로는 하이테크 종이소재 확대로 2020년 매출 2조원에 영업이익 1600억원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사진>는 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한솔그룹이 제지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한솔제지를 포함한 제지사업군이 그룹내 핵심으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2020년까지 매출액 3조원과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솔제지 중심으로 인쇄용지 전문기업인 한솔아트원제지, 골판지원지를 생산하는 한솔페이퍼텍, 지류 유통업체인 한솔PNS와 해외 자회사들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찾겠다는 것이다.

한솔제지는 최근 3년동안 확장해온 라벨 및 감열지 사업을 필름과 택배라벨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지난 2013년 유럽 감열지가공 1위인 덴마크의 샤데스, 2014년 네덜란드 라벨 가공업체 1위 텔롤 사를 사들이면서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유럽 2위의 감열지 가공업체인 독일의 R+S 사를 인수하며 판매거점을 확대했다. 이들 3개 사의 매출은 올해 2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솔제지는 잇단 M&A와 함께 신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 특수지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최근 세계 최초로 나일론섬유용 전사용지를 개발했으며, 전기 절연소재로 쓰이는 아라미드지, 부가가치가 높은 인테리어용지 분야에도 발을 들여놨다.

이 대표는 “감열지 등 추가 M&A로 특수지 매출을 늘려 성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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