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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티젠 ‘엔케이뷰키트’ 美 진출 길 마련
美 유전자 진단회사 신베니오와 전략적 제휴 체결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바이오벤처 에이티젠(대표 박상우)은 자연살해(NK)세포 활성을 검사하는 ‘엔케이뷰키트’를 미국 진단기업과 제휴로 현지 시장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미 신베니오(Cynvenio) 사와 엔케이뷰키트 활용과 관련 전략적 제휴를 최근 체결했다. 제휴는 유전자기반 암 진단프로그램의 사전 검사단계로 엔케이뷰키트를 사용하고, 이를 미국 내 진단시장에 판매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신베니오는 암 환자 개인의 특징을 반영한 유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암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자진단 전문회사다. 암 표지유전자의 돌연변이 검사를 통해 표적 암 치료 효능 및 임상예후 모니터링을 도와주는 ‘클리어아이디(ClearI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순환 종양세포 DNA 분석으로 조기 암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고민감도 혈액 조직검사인 ‘리퀴드바이옵시(LiquidBiopsy)’ 서비스도 한다.

엔케이뷰키트는 미국 시장에서 검사실자체개발검사(LDT) 제품 형태로 판매된다. 미국 임상검사개선촉진법(CLIA)과 미국병리학회(CAP)의 인가를 받은 신베니오의 공인 실험실에서 시험을 마치고 LDT제품 판매를 위한 최종 절차를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티젠이 2012년 개발한 엔케이뷰키트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수치화해 손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상품화된 세계 유일의 제품이다. 소량(1㎖)의 혈액으로 간편하게 면역도 검사를 해 48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신베니오의 오드리 드 푸스코(Audre de Fusco) 대표는 “에이티젠의 엔케이뷰키트 기술력이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클리어아이디와 리퀴드바이옵시를 보완해줄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라 판단해 제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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