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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교,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 위너로 우뚝서다

- IPMA 프리미어 골드…우수성 세계에 알려

[파나마시티=이홍석 기자]인천대교가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경영(PM) 기관인 국제프로젝트경영협회(IPMA)에서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상(Premium Gold Winner)을 수상해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인천대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파나마 웨스틴플라야보니따호텔에서 개최된 IPMA 설립 50주년 세계대회(Project Excellence Award 2015)에서 IPMA 사상 처음으로 세계 프로젝트 대상에 등극했다.

인천대교㈜ 김수홍(가운데) 사장이 지난 30일(한국시간) 밤‘ IPMA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교는 이날 최종 최우수 프로젝트상 후보 사업으로 경쟁을 벌인 이탈리아 GE Oil &Gas 사의 브라질 원유설비사업, 스위스 알스톰(Alstom)사의 말레이시아 발전소 사업, 러시아 및 동유럽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의 자체 중앙통제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모두 제쳤다.

이에 앞서 인천대교는 20여개 국가의 대형 프로젝트들과의 경합을 통해 최종 4개 최우수 프로젝트상 후보로 선정됐다.

IPMA 어웨드 메니지먼트 총괄 심사위원회 에릭 맨슨(Erik Mansson) 위원장은 “인천대교는 이번 심사에서 이미 금ㆍ은ㆍ동메달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점수를 평가 받았고, 이는 IPMA 설립 50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더욱이 인천대교 프로젝트는 비교할 기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 기존 사업들과의 차별화와 북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이디어까지 생각해 낸 특별한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장기적, 거시적 비전하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기획, 완성하고 현재까지 우수하게 경영하고 있는 점과 금융 중심의 새로운 민자사업 틀을 확립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조5000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주관사가 기획부터 금융조달, 시공을 완공하고 운영 중인 대표적 상징사업으로서,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ㆍ관 합작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는 점도 인정됐다.

인천대교㈜ 김수홍 사장은 “인천대교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며 “특히 이번 수상을 통해 국위선양하고 차세대들에게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인천대교 프로젝트를 넘길 수 있고,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IPMA가 선정한 올해의 프로젝트경영인(PM) ‘은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IPMA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경영(PM) 단체로, 현재 5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경영(PM)협회 비영리조직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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