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3만1698호로 전월(3만3177호)에 비해 4.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3만4068가구로 급증한 미분양 주택은 7월(3만3177호)이후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은 8월말 기준으로 1만1845가구로 집계돼 7월(1만2062호)에 비해 1.8% 줄어들었다. 이로써 전국 미분양 주택가구 수는 두달 연속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가구수가 두달 연속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 역시 두달 연속 감소세를 띠고 있다. 반면 인천과 경북의 미분양 주택수는 크게 늘어났다. |
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전월(1만5936호)에 비해 0.3% 감소한 1만5889호로, 2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지방은 전월(1만7241호) 대비 8.3% 감소한 1만5809호로, 2개월 연속 감소세에 있다. 인천과 경북의 경우 미분양 주택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인천 미분양 주택 물량은 전월에 비해 28.9% 증가한 3144호를 기록했으며, 경북은 28.1% 증가한 1891호를 기록했다.
규모별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및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 모두 감소했다. 85㎡ 초과는 전월(7903호)대비 90호 감소한 7813호로 나타났으며, 85㎡ 이하는 전월(2만5274호)에 비해 1389호 줄어든 2만3885호로 나타났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