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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9월거래량 19.9%↓…‘최고행진’ 멈춰
강남구 전년比 40% 감소 최대
지난해 같은 기간을 압도해오던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이 9월들어 처음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 수준으로 거래되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8457건을 기록, 올해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756건)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거래량은 8월(1만561건)에 비해 19.92% 줄었다.

이런 결과는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많게는 2배 수준으로 전년 동월 거래량을 압도해오다 처음으로 감소세를 띤 것으로 주목된다. 지난 1~8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 합계를 보면, 8만8378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5월과 6월의 경우 각각 1만2564건, 1만1183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두배 이상(5월 107.56%, 6월 116.55%) 거래량이 많았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강남구로 9월 총 389건이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56% 거래량이 줄었다. 서초구는 지난해에 비해 27.11% 줄어든 472건, 광진구는 전년동월보다 20.9%줄어든 172건이 거래돼 강남구의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1만3731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띠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올해 초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추격매수의 한계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거래랑이 둔화되고 있다”며 “특히 강남의 경우 종전 최고 시세의 90~95%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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