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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의 리더들-SK텔레콤] ICT 날개펴고 ‘농업 韓流’ 메카로
세종시에 위치한 SK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외국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6월말 문을 연 이곳에 다녀간 사람만 1300명이 넘는다.

세종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동남아 국가 주요인사들은, ICT와 만난 농업의 미래와 그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농업과 ICT를 접목한 첨단 ‘스마트 팜’을 직접 둘러보며, 자국 농업에 접목 가능성을 타진했다. 세종센터가 ‘농업 한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지난 9월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공무원 22명이 방문해 세종센터 곳곳을 둘러본데 이어 실제 스마트 팜이 설치된 세종시 연동면 토마토 농가도 방문했다. 베트남 감사원 부원장, 공안청장, 공군 부사령관, 지역 인민위원회 부 위원장 등 차관급 인사만 10명에 이르며 나머지도 각 부처에서 손꼽히는 엘리트 실무 요원들이다. 베트남 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인사들이다. 

SK텔레콤의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농업 한류’의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하고있다.

방문단 단장을 맡고 있는 부 하이 산(Vu Hai San) 소장(차관급)은 “스마트 기기로 비닐 하우스 실내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 ‘한-아세안센터’ 초청으로 방한중인 태국 공무원들과 기업인 20여명이 세종센터를 방문하기도 했다. 태국 투자청 국장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과 태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벤처기업인등이 포함됐다. 태국은 농업 비중이 큰 국가로서, 세종센터가 진행중인 최첨단 스마트 팜 시스템에 대한 이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전언이다.

태국 소프트웨어 산업은 올해 전년대비 11% 성장할 정도로 성장세가 눈부시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IT 강국들이 태국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하게 각축 중이다. 이번 방문단에는 태국에서 내로라 하는 IT 기업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모델의 태국 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길성 센터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 등을 통해 농업분야를 중국, 동남아를 넘어 할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세종센터가 국내 스마트 농업의 메카뿐 만 아니라 농업 한류를 이끄는 전진 기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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