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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차주들의 이중고통 “뒤차 눈치보며 운전”
[헤럴드경제]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을 상대로 국내에서 첫 소송이 나온 가운데 폭스바겐의 차주들이 온라인상에서 하소연한 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스바겐 동호회 근황’이라는 제목 등으로 폭스바겐 차주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들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폭스바겐 차주들이 최근 사태와 관련해 하소연을 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누리꾼은 “폭스바겐 엠블럼 떼고 현대꺼 붙이라고 부장님한테 치욕당함”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매일 운전하면서 눈치보는 중”, “공감합니다. 저도 출근하는데 도로에서 눈치보임”,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맞아요 눈치보임. 괜히.. ” 라는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차끌고 나가기가 무섭다/ 주변에서 소근소근거린다/ 폭스바겐 마크가 있다는 이유로 휘발유 모델인데도 손가락질한다/ 심하게는 제 차를 피합니다 차선변경까지 합니다” 라는 댓글들을 언급하며 “너무나 원하지 않은 치욕을 당하고 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이 글들에는 ‘오늘도 고통받는 폭스바겐 차주들‘ 이라는 설명도 덧붙여 있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미국 등지에서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한국에서도 소송 움직임이 나왔다.

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경유차를 소유한 2명이 폭스바겐그룹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 제기로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국내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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