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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참치캔…편의점선 ‘펄떡펄떡’
소매시장 상반기 6.5% 감소
편의점은 매년 증가세 지속


참치캔 시장 규모가 연어캔 등의 공세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유독 편의점에서의 매출은 계속해서 신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 시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간한 ‘가공식품 마켓리포트’ 참치캔 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참치캔 소매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감소한 1959억원으로 나타났다. 참치캔 소매시장 규모는 2013년 4329억원이었지만 2014년 4156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aT 측은 2013년 연어캔이 등장한 것이 시장 규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3년 당시 CJ제일제당이 연어캔을 처음으로 시중에 선보였고, 시장이 확대되자 참치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원ㆍ오뚜기ㆍ사조해표 3사도 잇따라 뛰어들었다. 연어캔 시장 규모도 지난해 65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에도 편의점에서의 참치캔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상반기 편의점에서의 참치캔 매출은 2013년 91억9500만원, 2014년 93억3700만원, 올해 96억9500만원으로 해마다 뛰고 있다. 할인점이나 체인슈퍼, 독립슈퍼 등 다른 채널에서의 판매액은 계속 줄고 있는데, 유독 가격이 더 비싼 편의점에서만 판매액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참치캔 소매매출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5%까지 늘어났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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