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무더위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상처걱정 때문에 미뤄두었던 가슴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가슴성형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자가지방 이식 가슴성형 또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외과와 성형외과 전문의를 모두 취득한 하이유바외과 유방성형 & 재건 클리닉 우상민 원장님을 통해 자가지방 가슴성형에 대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브라바(BRAVA)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장점은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구형구축의 문제와 보형물이 비추어 보일 수 있는 문제점들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지방세포이기에 촉감 또한 자연스러우며, 입체적으로 지방을 이식할 경우 자신의 유방모양을 최대한 보존한 상태에서 가슴확대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식한 지방세포 중 살아남지 못한 지방세포는 가슴에 기름낭종을 만들거나 석회화를 남기게 된다. 기름낭종의 경우 초음파에서 양성 패턴을 보여 일반적으로 악성 종양과 감별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게 되면 기름성분이 농축되고 낭종 안에 고형성분이 생길 수가 있어 악성 조직과 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요하는 경우가 있으며, 매우 점성이 높아 제거하기도 쉽지가 않고 개수가 많은 경우 다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 석회화의 경우 그 패턴이 비전형적인 경우 확대촬영을 함께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정기검진 상에서 재검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아서 자가지방 이식술 이후 건강검진 상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가지방 이식의 경우 수술전 초음파와 유방촬영을 기본적으로 기록해놓고, 이식한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유방 초음파와 촬영 소견의 변화를 추적관찰 가능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성형외과와 유방외과를 함께 진료하는 병원에서 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수술 전에 유방외과를 지정해서 수술 전 유방검진을 받고, 수술 후에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자가지방 이식의 경우 그 생착율이 대략 절반정도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며, 이 생착율을 개선하고자 줄기세포를 첨가하거나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등을 같이 이식하기도 하지만 그 비용을 생각한다면 자가지방 이식 가슴확대의 결과는 그리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브라바(BRAVA)라는 음압을 이용한 유방 확대장비를 함께 이용하면 지방이식 생착율이 80% 정도까지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어,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브라바(BRAVA)는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전 세계적으로 가슴확대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오리지날 제품으로 국내 비슷한 원리의 유사제품들이 있지만, 수술결과를 생각한다면 오리지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하이유바외과 우상민 원장은 귀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