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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코리아 “한국 시판 모든 차종 확인할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배기가스 조작으로 폭스바겐이 초대형 악재를 맞은 가운데 국내에 폭스바겐 차를 수입하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확인 작업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입장’을 게재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번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용산구에 위치한 폭스바겐 전시장.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없이 밝히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면서 “한국 내 모든 고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자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당장 문제가 된 폭스바겐 차종 골프, 비틀, 제타와 함께 아우디의 A3에 대해서 조사할 방침이다. 여기에 폭스바겐코리아가 모든 차종으로 확대해 자체적으로 문제 여부에 대해 확인키로 해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각각 11만4337대와 4만1850대의 2000㏄ 이하 디젤차를 팔았다. 합치면 15만6187대다.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자 폭스바겐코리아는 각종 매체의 광고를 내렸으며 TV 광고도 곧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고성능 모델인 골프 R을 출시했지만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제대로 된 마케팅도 하지 못하며 크게 위축된 상태다.

각지의 전시장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계약 취소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폭스바겐코리아 입장 전문>

북미 디젤 엔진 이슈에 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입장

이번 북미에서의 디젤 엔진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고 있는 모든 원칙에 반하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저희도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AG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 AG는 신속하고 엄중하며 투명하게 모든 사안을 숨김 없이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련 정부기관 및 당국과도 지속적으로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모든 내용을 해명하는 것이야말로 저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또한 저희 고객, 직원 그리고 대중에 대한 폭스바겐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일원으로서, 한국시장에서 시판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또한, 한국 내 모든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며,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최대한 솔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모든 전개과정을 여러분께 시의적절하게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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