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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꿀, 생각만큼 몸에 좋을까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사람들은 으레 꿀이 설탕보다 더 건강하고 자연친화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둘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양학회지에 실린 이 연구의 결론은 꿀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설탕과 액상과당 등이 미치는 영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를 한 선임 연구원 수잔 라츠는 설탕과 액상과당은 정제된 감미료, 꿀은 천연 감미료라는 인식이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는 지 알기 위해 연구를 했지만 화학적으로는 매우 흡사하다고 외신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23RF>

연구원들은 55명의 지원자들에게 꿀, 설탕, 그리고 액상과당 중 하나를 매일 50g씩 2주 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지방질인 트리글리세라이드의 수치가 셋 다 동일하게 나왔다고 공개했다.

꿀은 설탕을 대신할 천연 감미료로 알려져 있고 비타민 B가 들어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나오는 희귀한 꿀인 마누카 꿀은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지만 영양학자들은 이러한 효과는 꿀의 양이 적을 때 나타나는 것이며 꿀을 건강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정도의 단 맛을 낼 때 설탕에 비해 더 적은 양의 꿀이 필요하지만, 설탕 한 티스푼은 16칼로리에 4g의 당분이 있는 반면 꿀 한 티스푼은 23칼로리와 6g의 당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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