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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재판 기일 8일로 연기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이 다음달 8일로 연기됐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다음달 2일 예정이었던 패터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8일 오전 10시 30분로 미뤄졌다.

장소도 기존 311호 중법정에서 20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417호 대법정으로 바뀌었다.


법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기소 후 처음 지정되는 공판준비기일은 법원에서 지정, 통지하는 기일로 피고인 측으로부터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구체적인 의사 확인과 입장 정리 및 사안의 쟁점 확인, 정리 등 공판준비를 위한 시간 부족 등 현실적인 곤란을 호소하며 기일 연기를 신청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 사건에서도 첫 기일에서 검찰측과 피고인측에서 충분한 사전 준비를 거쳐 구체적이고도 충실한 심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일을 변경했다”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 사건인 점을 감안해 대법정으로 장소를 옮긴 것도 기인변경의 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앞서 패터슨 측 변호인은 변론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난 24일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다.

패터슨은 1997년 4월3일 밤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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