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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7개월만에 100 회복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경기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시각이 7개월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0월 종합경기 전망치가 101.2로 기준선 100을 소폭 상회했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기준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이다.


전망치가 기준선을 상회한 것은 미국 금리 동결과 환율 상승 등 긍정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업들은 중국 경제 불안, 수출 감소 지속 등을 우려하고 있어 간신히 기준선 100을 돌파하는데 그쳤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10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1.2로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면서 “긍정적 전망이 높아졌으나, 계절적으로 전망치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경기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전망치는 역대로 100을 넘겨었다. 최근 5개년간 10월 BSI를 보면 2011년 101.4, 2013년 101.1, 2014년 100.7 등 2012년 97을 제외하고는 매년 100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 팀장은 “향후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제 불안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15일 노사정 합의 이후 법안처리, 후속 논의 등 노동개혁 추진으로 경기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3.7), 채산성(102.0)은 긍정적으로, 투자(100.0)는 보합으로 나왔다.

반면 수출(97.3), 자금사정(98.2), 재고(101.8), 고용(99.2)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6.1로 5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고용(100.4)을 제외한 내수(98.6), 수출(96.1), 투자(98.8), 자금사정(97.3), 재고(102.9), 채산성(95.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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