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리즈는 현존하는 차의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의 최고 기술력이 총집결되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으로 상징성을 지니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BMW 뉴 7시리즈 |
BMW 뉴 7시리즈 |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 및 뉴 7시리즈 글로벌 전략 담당은 “7시리즈는 이 시대의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의 높은 안목에 맞는 필요를 충족시키고 만족시켜주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 뉴 7시리즈 제스처컨트롤 |
7시리즈엔 세계 최초로 운전석에 사람 없이도 주차가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이 차량에 적용돼 상용화되는건 7시리즈가 세계 최초다. 좁은 주차공간에 주차를 시도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전자는 ‘BMW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공간에 전진 이동시키거나 후진으로 꺼낼 수 있다. 운전자는 차 밖으로 나와서 디스플레이 키만 작동하면 된다. 사실상 자율주행에 가까운 혁신적인 기술이다.
BMW 뉴 7시리즈 디스플레이키와 리모트 컨트롤 파킹 |
다만 이 기술은 내년초 독일에서 먼저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적용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BMW 관계자는 “이 기술은 자율주행에 가까워 관련 법규를 마련해야 적용이 가능하다”며 “내년 하반기나 돼야 7시리즈에 무인 주차 기술을 적용한 7시리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한대당 1개의 디스플레이 키가 제공된다. 직접 차에 가지 않고도,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차량의 각종 상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남은 연료의 양이나 라이트의 점등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BMW 뉴 7시리즈의 터치 커맨드 |
사람의 손동작을 언어로 해석하는 ‘제스처 콘트롤’ 기능도 적용됐다. BMW 코리아는 “손동작을 감지하는 3D 센서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센터페시아-센터콘솔 영역을 상단의 카메라가 감지하는 방식이다. 오디어 음량 조절이나 착신 전화 수신, 거부 등은 손동작만으로 가능하다. 또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특정 제스처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스처는 6개다. 예를들어 집게 손가락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 오디오 볼륨을 높일 수 있고, 왼쪽으로 원을 그리면 반대로 볼륨을 낮출 수 있다.
그외 핸들링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능동적인 측면충돌 보호장치가 내장된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후면충돌 보호장치, 교차차량 경고장치가 탑재됐다.
자율주행기술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버튼 한번만으로 제한속도를 감지하고 이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회장님차’로도 많이 애용되는 만큼 뒷좌석의 편의사양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뒷좌석에는 옵션 사양으로 피로 회복을 위한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팅’ 옵션을 선택하면 뒷좌석 승객이 마사지를 받으며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뒷좌석에는 7인치 크기의 안드로이드 타블렛 PC기반의 ‘터치 커맨드’도 장착됐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뒷좌석에서도 좌석의 위치, 조명, 오디오, 에어컨 등을 조절할 수 있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