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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조작 파문]“디젤은 촌스러운 車” 중국서 디젤 없는 폭스바겐 건재?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은 중국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이 이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인들은 디젤차량을 촌스럽다고 평가한다. 디젤에 대해 부정적이며, 디젤은 경운기 연료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 디젤차량의 비중은 매우 낮다. 폭스바겐의 조작 대상 엔진은 디젤이다.

중국시장은 대부분 가솔린차가 점유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연간 중국 판매량 300만대 중 디젤차는 1000대 미만이다. 이에 따라 중국 판매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작 파문의 영향이 중국에서 적더라도, 조작에 따른 신뢰도 추락은 아무래도 판매에 부정적이다.


폭스바겐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 디젤차 현지 생산을 위해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거절했다. 환경오염 우려와 디젤의 희소성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자국에서 희소한 디젤을 트럭과 농업용 트랙터의 연료로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 중국 정유시설은 최근까지도 원유를 디젤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 화합물을 제거하는 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디젤차는 유럽에서 수입돼 주로 택시플릿으로 판매된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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