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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후유증, 공연장서 날려보는 건 어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길었던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일은 즐겁지만, 긴 휴식 끝에 다시 돌아가게 될 일터나 학교 등을 생각하면 기분이 아찔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월ㆍ화요일을 잡아먹었기 때문에, 이번 주의 진짜 시작은 수요일이다. 주말이 평소보다 가깝게 보인다는 것은 연휴 후유증을 달래주는 위안이다. 연휴 후유증의 탈출구 역할을 해줄 각종 공연들이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펼쳐진다.



▶ 추석 끝나자마자 뮤즈가 온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밴드 뮤즈(Muse)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벌인다.

뮤즈의 내한공연은 지난 2013년 록페스티벌 ‘시티브레이크’ 참여 이후 2년 만이다. 뮤즈는 최근 현대 사회의 병폐를 꼬집는 내용을 담은 정규 7집 ‘드론스(Drones)’를 발표했다. 전형적인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에서 여러 가지 장르를 뒤섞은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변화를 거듭해왔던 뮤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초기의 모습으로 회귀했다. 밴드의 연주는 이전보다 간결해졌고, 사운드의 명도는 다소 줄어들었다. 뮤즈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신보의 수록곡들을 비롯해 대표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뮤즈의 멤버 크리스 볼첸홈은 “이번에도 놀라운 이벤트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려고 구상 중”이라며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과 아직 라이브로 들어보지 못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티켓가 스탠딩 R석 11만원, 지정석 R석 13만2000원, S석 11만원, A석 9만9000원.



▶ 홍대 일대, 3일간 음악으로 시끄러워진다= 음악 축제 ‘2015 잔다리페스타(Zandari Festa)’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홍대 일대 공연장 20여곳에서 열린다.

‘잔다리페스타’는 대한민국 인디 뮤지션의 최대 규모 자발적 축제로, 올해로 4회 째를 맞았다. 기획자의 틀을 짜는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잔다리페스타’는 국내 인디 문화 단체와 뮤지션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사에는 뮤지션 600여 팀이 공모했다. 이 중 크라잉넛,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디오테잎,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로다운30, 잠비나이, 술탄오브더디스코, 미미씨스터즈, 더블유앤자스, 아즈버스, 크랜필드, 맨, 루디스텔로 등 국내외 아티스트 261팀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동안 내한하는 국내외 음악산업관계자와 네트워크 형성, 2016년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참여, 영국 ‘리버풀 사운드시티’ 참여 등의 해외진출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국내외 페스티벌 정체성, 이슈, 음악산업환경, 재원, 아티스트와 관련해 논의해보는 컨퍼런스도 마련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하나프리티켓, 두인디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1일권 2만5000원(현매 3만원), 2일권 4만5000원(현재 5만원)이다.



▶ EDM으로 들뜨는 주말의 잠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2015(이하 ‘글로벌개더링’)’가 오는 10월 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글로벌개더링’은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로 하우스, 트랜스, 덥스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며 유행을 선도해왔다. 지난해 ‘글로벌개더링’은 단 하루 동안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2만 5000여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보브앤비욘드(Above&Beyond), 헤드헌터즈(HeadHunterz), 맷조(Mat Zo),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넷스카이(NETSKY), DJ KOO, 이디오테잎(IDIOTAPE), 데드엔드(DEADEND), 숀(DJ SHAUN), 바리오닉스(DJ Baryonyx), 디스코 익스페리언스(Disco Experience), 인사이드코어(Inside Core), 퓨트 디럭스(Pute Deluxe), 반달락(Vandal Rock), 아파치(Apachi), 캐비닛(Cabinett), 프란츠(Frants), 준코코(Juncoco), 매시브디토(Massive Ditto), 맥시마이트(Maximite), 마제스틱(Mazestik) 등이 출연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가능하다. 티켓가는 9만9000원(얼리버드 7만7000원)이다.



▶ 아이돌부터 인디까지 주말 공연 다채= 가수 이승환이 오는 10월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에서 ‘발라드로 발라드려’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승환은 지난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무려 6시간 21분에 걸쳐 라이브를 소화하는 진풍경을 연출한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선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아이콘(iKON)이 데뷔 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마련한다. 아이콘은 오는 10월 1일 데뷔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의 음원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홍대 일대에선 인디 뮤지션들의 콘서트가 다채롭게 열린다.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서교동 산울림소극장에서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소극장 콘서트 ‘개입’이 펼쳐진다. 김창완밴드는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뭉클-마음과 마음이 부딪히는 소리’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싱어송라이터 권나무는 서울 서교동 벨로주에서, 싱어송라이터 윤덕원이 서울 삼성동 베어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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