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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첨병]두산그룹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메카트로닉스의 허브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가 지난 4월 9일 문을 열었다. 이곳은 두산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와 함께 손을 잡고 일궜다. 경남지역이 국내 기계분야의 성장 거점이 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역할은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 허브 구축 ▷중소∙벤처기업 등 ‘원스톱 지원서비스 시스템화’ ▷물(水)산업 육성▷항(抗)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 등이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두산ㆍ경남도ㆍ성장사다리 펀드가 조성한 300억 원▷두산 동반성장 펀드 800억원▷네오플럭스(두산 계열 벤처투자회사) 펀드 100억 원 등 1200억 원을 경남지역 800여 개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에서 출자한 50억 원과 신용보증기금 보증자금 등 500억 원은 시니어 창업에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데 사용된다. 원활한 센터 운영과 지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16개 분야 148개 기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내부 전경

경남센터가 문을 연지 두 달 여 지나면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센터에 입주한 ‘성산툴스’는 두산중공업 품질명장과 터빈생산기술 전문가 멘토링에 힘입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로타 가공용 기기(원자력,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터빈의 핵심부품) 일부를 국산화했다. 지난 7월엔 센터 지원 아래 두산중공업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경남에 소재한 항노화 기업 7개사에 대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판로 지원도 이뤄졌다. 이들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 롯데홈쇼핑 One TV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것. 이 제품들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기존 혁신기관들의 지원으로 제품화는 성공했으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경남센터는 부산센터의 유통망을 활용한 제품 홍보를 통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센터는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창업ㆍ중소기업을 선별해 두산 동반성장펀드 및 신용ㆍ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경남은행 등과 연계한 금융지원 추천서 발급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웰드넷, 복합ILS, 가온, 제이알 등 기업은 합쳐 45억 원 가량의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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