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창백해진 옐런, ‘난 괜찮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4일(현지시간) 연설 도중 건강에 이상징후를 보여 좌중을 긴장케 했다. Fed 측은 ‘괜찮다’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날 매사추세츠대에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대해 강연을 했던 옐런 의장은 창백한 얼굴로 평소답지 않게 말을 멈추면서 돌연 연설을 마쳤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그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다시 곧 엘런의 건강상태가 괜찮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Fed 대변인은 “옐런 의장이 밝은 조명 아래서 장시간 연설을 해 말미에 탈수 증세를 느꼈다”며 “사전 예방조치로 매사추세츠대 앰허스트의 응급구조요원이 진단했고 이후 의장이 괜찮다고 해 이날 저녁 다음 일정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Fed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옐런 의장의 발언과 말 한 마디는 국제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한다.

최근 전 세계의 관심은 기준금리 인상이다. 지금까지 9월 인상설이 유력했으나,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옐런 의장이 밝힌 ‘연내 인상’의 시기는 FOMC 회의가 있는 10월과 12월로 압축됐다.

한편 이날 옐런 의장은 “올해 말까지는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치 않다”며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