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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한복 인터뷰]홍원빈,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이 가장 최고".. '트로트계의 원빈'

홍원빈은 훈훈한 트로트가수다. 두 가지 의미에서 그렇다. 그는 시원한 기럭지와 멋진 외모가 돋보이는 모델 출신이다. 또 홍원빈은 언제나 긍정적인 도전정신으로 일에 임하는 면모가 있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그와 최근 청담동 한 모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번 추석 명절은 내 생에 최고의 명절이에요. ‘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진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래저래 바쁜 스케줄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지만 가족들의 응원이 결국 저의 힘이기 때문에 바쁘다는 사실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추석 만큼은 꼭 가족들과 함께 보내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그는 오랜만에 추석 때 만나게 될 가족들을 생각하는 듯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홍원빈의 가족 구성은 대가족이다. 그는 4남 2녀 중 4째이며 "대가족이 모이면 정신이 없을 때도 많아요. 어린 조카들이 굉장히 많거든요"라고 말할 만큼 다복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또 그는 "그래도 그렇게 시끌벅적한 날이 명절 아니면 또 언제 있겠어요. 1년에 한 두번이니,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는 편입니다"라고 말하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늘 시끌벅적한 추석을 보낸다는 홍원빈. 그가 대가족이기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형제가 많다보니깐 티격태격한 적이 있어요. 아직도 어릴 때처럼 어머님이 중재하시곤 해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들하잖아요? (웃음) 그래도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고. 가족들과 함께 송편 나눠먹는 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홍원빈은 '트로트계의 원빈'으로 불릴 만큼 남다른 매력을 가졌다. 그는 최근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으로 연기까지 도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냈기에 그렇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카메오 경험은 독특하기도 하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인상깊다. 특별한 소감은 없었을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연기는 가수의 10배 정도 어려웠어요. 그래도 연기는 새로운 매력이 있더라구요. 서로 조화를 이루어나가며 하는 일이다 보니 연기자들이 다정하고 인간미가 넘친다는 걸 느낀 것 같아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홍원빈은 이번 추석을 맞아 마음 속에 품어둔 소원이 있다. "일단은 가수니깐 실력. 실력이 좋길 소망합니다. 제 노래로 앞으로 대박났으면 좋겠어요(웃음) 이 소원이 이루어지면 기뻐할 사람이 엄청 많을 거예요(웃음)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첫번째로 바라는건 '건강'이예요. 건강잘지키기. 마지막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고 팬 여러분들 모두요"

홍원빈은 늘 새로운 도전으로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려고 노력하는 가수다. 또 그는 지난해 '남자의 인생' 발매 후 현재까지 인기 가도 를 달리고 있다. 특히 홍원빈의 중저음 음색이 돋보이는곡 '품'은 최근 많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원빈은 이에 대해 "만약에 제가 더욱 잘 된다면 그건 모두 팬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저는 그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에게서 팬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트로트 가수로의 겸손과 강점이 보였다.

"추석에 비는 소망, 소원 다 이루시길,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 모두가 건강하시고 부자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품' 들으시면서 더욱 신나는 추석 되셨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트로트'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홍원빈은 열정적이다. 자기 삶에 대해 그리고 트로를 향해 뜨거운 가슴을 품고 있기에 그렇다. 사실 열정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한다. 아니 더 정확히는 반드시 그렇게 돼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므로 홍원빈이 자신의 실력과 뜨거운 심장을 통해 앞으로 어떤 놀라운 활약을 보여줄지 한층 더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작가: 김효범/ 스튜디오 제공: Beom Studio]
소준환 이슈팀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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