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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자, 명절증후군]지긋지긋 장시간 운전, 뭉친 근육 풀어주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추석연휴가 끝나면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주부들은 명절음식 준비 등 가사노동의 증가와 스트레스로 관절 질환, 두통, 소화불량 등을 겪는 경우가 많고, 남편은 장시간 운전과 깨진 생활 리듬으로 갖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주부들이 가사노동 증가로 겪는 통증은 미리미리 대비하는 게 최상이다. 무거운 상을 들고 옮길 때 조심해야 하고, 장시간 서서 설거지를 한다면 발판을 마련해 다리를 번갈아가며 올려놓고 일을 하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발판이 없다면 싱크대 문을 열어 그 안에 발을 올리는 것도 아이디어다. 
앉아있을때는 서 있을때 보다 2~3배의 체중이 허리에 가해져 장시간 운전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1~2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심호흡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

전을 부칠 때에는 바닥에 앉아서 하는 것 보다 식탁에서 하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덜 준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즉시 풀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앉아있을 때는 서 있을 때 보다 2~3배의 체중이 허리에 가해져 장시간 운전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차량 증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목과 어깨 부위의 통증도 생길 수 있다. 목 부위 근육이 긴장에 의해 장시간 수축되면서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줄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무거워지는 증상이 생기고, 이런 증상이 오래 반복되면 두통이 발생할 수 있고, 눈이 침침해지기도 한다. 비좁은 차 안에서 허리, 목, 어깨, 다리 등 특정 부위 근육만 긴장되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 두통, 호흡기 질환 등도 생길 수 있다.

도로에서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할 때에는 한 시간에 1~2회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1~2시간 마다 간단한 스트레칭 이나 심호흡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직접 풀어주는 것도 좋다. 어깨근육과 목부위 근육들을 손가락으로 나선을 그리며 골고루 7회 이상 아프지 않을 정도로 비벼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열이 난 상태라면 찬 물수건을 목부위에 대고 가볍게 손가락을 이용해 비벼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가벼운 대화와 휴식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올바른 운전자세도 중요하다. 운전석은 본인의 체형에 맞게 잘 조절해 엉덩이와 등을 등받이에 바짝 붙여 앉고 페달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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