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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주택수요 꿈틀…연말까지 5500여가구 분양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추석이 지나면 강원도 내 아파트 분양이 속속 진행된다.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입주가 이뤄지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도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서는 것.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강원도 내에 554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춘천에서 1123가구(1곳), 원주 2637가구(3곳), 동해 238가구(1곳), 속초 687가구(1곳)와 강릉시의 국민주택(공공분양) 864가구다.

강원도는 늘 공급가뭄을 겪었던 지역이다. 실제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강원도에 아파트 공급량은 3만8413가구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3번째로 낮았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강원도의 분양시장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우선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강원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54만4442명으로 2013년보다 2179명이 증가했다. 2007년부터 8년 연속 이어지는 증가세다.

그러면서 수요도 꿈틀거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강원도의 미분양 아파트는 2089가구로 지난해 말(3054가구)에서 1000여가구 가량 소진됐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크게 늘어서 금융결제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8월 강원도 내 주택청약통장 가입구좌는 40만4535구좌로 1년 전(35만4468구좌)에 비해 5만 구좌 이상 늘어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춘천 구도심 개발이 본격화되고 올림픽 특수에 원주를 둘러싼 교통망이 확충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며 강원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관심이 커진다”며 “여전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 강원도 주택시장 훈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일성건설은 다음달 춘천시 후평동에서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를 내놓는다. 춘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총 1123가구(전용면적 59~140㎡) 규모로 들어선다.

한신공영은 역시 10월에 원주시 단구동 1457-3번지 일대에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를 공급한다. 전용 59~84㎡, 총 724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같은달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10블록에 자리잡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243가구 규모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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