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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운송시장, 메르스로부터 회복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달 항공운송시장은 메르스(MERS) 영향으로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항공여객 및 화물시장이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실적의 증가(16%)에 따라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2.0%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7월 전월대비 15.1% 감소했던 국제선 여객수는 성수기 여객수요 증가에 따라 8월 들어 감소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3.7% 감소한 551만명을 기록했다.


감소폭이 컸던 중국노선은 중국 방한객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8월 한달동안 전년 동월대비 21.2% 감소를 나타냈다. 7월 첫째 주기준으로 46.9% 감소폭을 보였던 중국노선은 감소폭이 줄어들어 8월 넷째 주 기준으로 전년동월 11.1% 줄어들었다. 일본(9.7%), 유럽(10.8%), 대양주(15.9%) 노선의 실적은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중국 여객 입국 비율이 높은 양양(-95.6%)ㆍ제주(-55.0%)ㆍ청주(-44.8%) 공항이 운항감편과 함께 여객실적이 감소했으며, 김포와 인천 공항도 각각 8.0%, 0.8%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0.7% 감소하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34.8%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6.7%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수요 회복과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전년 동월대비 16.0% 증가(232만명→ 270만명)하면서 국내선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40.9%) 청주(34.0%) 김해(23.6%) 대구(23.0%) 등 지방공항의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제주와 광주 공항도 각각 16.7% 와 16.4% 증가하면서 대부분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6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3%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43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2.7% 늘었다.

8월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이 다소 늘었고 국내선 화물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과 유사한 32만톤을 나타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일본(3.4%), 동남아(1.8%) 지역 화물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0.4% 증가한 29만톤을 기록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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