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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내수활성화 내선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백화점 업계가 가을 정기 세일을 빠르게는 일주일가량 앞당겨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대대적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나선다. 세일기간도 지난해보다 3일가량 늘려 침체된 소비심리 진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22일 동안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돌입한다. 지난해보다 시기는 6일 앞당겼고 기간은 3일 늘렸다. 참여 브랜드 수도 전년 가을세일보다 늘어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개가 늘어난 총 58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하며, 기존 정기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 110여 개 브랜드들도 10~20% 스페셜 데이를 진행한다.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청량리점, 노원점, 평촌점 등 13개 점포(점포별 기간 상이)에서 300억원 물량의 ‘대한민국 No.1 아웃도어 대전’을 진행하고 이달 30일까지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골프, 아우터, 스카프 품목을 선보이는 ‘가을 나들이 상품 대전’이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주제로 한 가을 정기 세일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가을ㆍ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패딩, 다운점퍼, 겨울 코트, 모피 등 이월 상품 물량을 20% 가량 확대, 브랜드 별로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대형행사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지난해보다 6일 빨리 세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세일과 추석 연휴가 겹쳐 점별로 대형 행사를 진행하고 명절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힐링’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연휴기간인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기존 외국인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범위를 내국인들까지 확대,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다. 세일을 맞아 신세계 전점에서는 단풍시즌을 맞은 대형 아웃도어 행사를 진행하고 영등포점에서는 생활 장르 행사인 ‘리빙 앤 키친 클리어런스’가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신세계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극대화를 위해 명절 직후 쇼핑수요와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3일 앞당겨 명절연휴 직후에 바로 이어서 진행한다”며 “내·외국인 쇼핑수요가 합쳐져 국내 경기활성화에 큰 활역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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