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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낱개 학용품 못 판다”…동반위, ‘문구소매업’ 중기 적합업종 선정
-초등학생용 학용문구 18개 품목 대상 문구소매업, 중기 적합업종으로 선정
-2015년 동반성장지수 조사 방법 조사 방법 개편안도 의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지난 3년여간 유예됐던 문구소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형마트에서는 연습장과 연필, 지우개와 같은 학용품을 묶음 단위로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3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문구소매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심의ㆍ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향후 종합장, 연습장, 일반연필, 문구용 풀, 지우개, 일반색종이, 스케치북, 물감 등 초등학생용 학용문구 18개 품목에 대해 묶음 단위로만 판매한다.

품목별 묶음 규모와 시행시기 등은 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과 대형마트 3사가 다시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앞서 동반위는 지난 2월 문구소매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기로 했으며 문구협동조합과 대형마트 3사는 이후 34번에 걸쳐 세부사항을 조율했다.

또한 동반위는 이날 2015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방법 개편안도 의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위는 매년 공정거래ㆍ동반성장 이행실적 평가와 중소기업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체감도 조사 점수를 합해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한다.

동반위는 이 가운데 체감도 지수를 기존 상대평가 방식을 이용하면서 업종 특성과 기업규모 등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 발표하기로 했다. 또 기존 8개 업종에 가맹점업과 인터넷포털(플랫폼사업자) 등 2개 업종을 추가하고, 근로조건과 직업환경 등 업종 특성과 실정에 맞게 세부 설문 항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2ㆍ3차 협력사로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2차 협력사 체감도 반영 비율을 현재의 15%에서 20%로 5%p 높이고 불공정거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최종평가에서 ‘우수’ 이상의 등급을 받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평가 대상 가운데 회사를 분할한 현대성우오토모티브는 올해 평가에서 제외하고 최근 통합한 삼성물산은 패션부문(옛 제일모직)과 건설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여건을 고려해 평가를 유예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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