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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강남점, 롯데넘고 ‘No.1 백화점’ 시동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정용진 부회장이 롯데백화점을 겨냥해 승부수를 띄웠다.

신세계백화점은 단일 점포 매출 1위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아성을 넘기위해 신세계 강남점의 변신작업에 착수했다.

신세계는 강남점 지하 1층 영업면적 1만5207㎡ 규모에 90여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트리트패션 전문관과 영화관, 서점, 식음시설 등을 갖춘 ‘파미에스트리트’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더불어 기존 신관 5층 영캐주얼 매장을 여성캐주얼과 핸드백 매장으로 새단장 오픈한다.

강남점은 이번 지하 1층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 오픈을 통해 기존 영업면적 1만6700평(5만5200㎡)에 4600평(1만5207㎡)이 더해져 2만1300평(7만413㎡)으로 커진다.

여기에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신관 5개층 5300평(1만7521㎡)의 증축공사까지 완성되면 총 영업면적 2만6600평(8만7934㎡)에 1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백화점은 물론,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강남점은 이번 파미에스트리트의 오픈으로 강남점 증축ㆍ리뉴얼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첫 단추를 끼게 되었으며, 내년 2월 남성, 생활, 식당가 등이 들어서는 신관 5개층 증축부 오픈으로 하드웨어를 완성하고, 이어 2016년 8월까지 기존 본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된다.

지난 2000년에 문을 연 강남점은 개점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1조 클럽에 가입했으며, 영업면적 1만여평 규모의 확장ㆍ리뉴얼을 통해 업계 최단기간 매출 2조원 점포 기록까지 넘보고 있다.

강남점이 위치한 서울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하루 10만명 이상 이용하는 강남 최대 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하루 유동인구 30만명에 육박하는 서울 3대 지하상가 고투몰, 또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 3개 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교통의 허브로, 일평균 총 10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상권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 센트럴시티 내 30여개의 식음 브랜드를 갖춘 파미에스테이션까지 문을 열면서 10~15% 가량 유동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미에스테이션을 찾는 고객 중 26% 가량이 신세계 강남점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신규 고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 이 중 3분의 2이상이 20~30대의 젊은 층으로 백화점 예비 VIP고객인 영고객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식품관과 서점, 극장, 지하철 게이트 등으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 1층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인 파미에스트리트를 열어 2030세대들의 강남 메카로 만들고, 서울 대표 상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강남점장 김봉수 부사장은 “올해로 개점 15주년을 맞는 강남점은 서울 강남 1번점, 최단 기간 매출 1조 달성 등 신세계 성장의 원동력이자 백화점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백화점이다. 이번 증축ㆍ리뉴얼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1위 백화점으로의 도약과 연매출 2조 달성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1000여개의 풀라인 브랜드를 갖춘 쇼핑, 극장ㆍ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강남 명소로 자리잡은 파미에스테이션 식음시설 등 서로 다른 업태가 융합된 새로운 라이프 쉐어 공간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No.1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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