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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푸틴의 금고지기’, 러 정부 상대 100억 달러 소송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출납원이자 ‘금고지기’로 불린 올리가리히 세르게이 푸가체프(51)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100억 달러(약 11조 7870억 원)의 소송을 제기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푸가체프는 헤이그 평화궁에 위치한 상설중재재판소(PCA)에 러시아 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자신이 소유했던 석유기업 유코스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방침이다.

‘푸틴의 금고지기’라 불렸으나 횡령혐의를 받고 수배령까지 내려져 영국에서 망명 중인 올리가리히 세르게이 푸가체프 [자료=게티이미지]

푸가체프는 한때 포브스 기준 자산 20억 달러(약 2조 3574억 원)을 지닌 자산가였다. 건설, 은행 물류 분야에서 부를 쌓아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자신이 운영하던 국제산업은행이 파산하고 사업허가권을 상실했다. 러시아 검찰은 푸가체프가 러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은 뒤 개인적으로 빼돌렸다며 기소했다. 푸가체프는 혐의를 부인하고 영국으로 망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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