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2일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등 수도권을 대표하는 11개 대학 및 과학기술원 이공계 학생과 교수 등 총 520명이 함께하는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구미에서 개최됐던 ‘태크니컬 톡’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LG 디스플레이 직원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채용 상담을 가진 뒤 LG디스플레이의 전시관을 견학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강의세션에서는 한 사장을 비롯해 CTO 강인병 전무, OLED 연구담당 윤수영 상무 등 주요 경영진과 주요 대학교의 교수들이 ‘시대를 뛰어넘은 LG디스플레이’, ‘지금은 OLED 시대’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최고 교수진의 전공별 세미나를 병렬 세션으로 마련해 참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세션에는 고려대학교 전기 및 전자공학부 고성제 교수의 ‘디스플레이에서의 영상처리 기술 및 응용’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비롯해 한양대학교 전자 및 전자공학과 권오경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 공학과 명재민 교수, 경희대학교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장진 교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조규진 교수가 디스플레이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한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시대, 그리고 내일을 향한 꿈과 도전’을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과 변화의 시대에는 변화하는 환경을 명확히 인식하고 제대로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큰 꿈을 품고, 창의력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끈질기게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마음을 당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이청득심(以聽得心)’, 즉 귀 기울여 경청하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행사가 열린 대강당 앞 로비에 65인치 UHD OLED TV와 UHD LCD TV를 비교 시연해 학생들이 OLED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강연 후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진 및 선배 임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간담회와 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전자공학과 남주현 학생은 “평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궁금했던 분야에 대한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전공을 살려 디스플레이 산업에 도전함으로써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상무)은 “이번 설명회에는 미래 엔지니어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맞춤형 디스플레이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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