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라밖> 美 여대생 4명 중 1명은 성폭력...성폭행도 10명 중 1명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여대생은 4명 중 1명 꼴로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대학협의회(AAU)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 여대생 23%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거나 힘으로 제압당한 상태에서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성기 삽입이 이뤄진 성폭행을 경험한 응답자도 11.7%에 달했다. 성폭력을 경험한 여성 대학원생은 9%였다.

지난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집계한 여대생 성폭력 피해자의 비율은 20%에 달했다.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가 내놓은 대학 내 성폭력 피해 근절 대책이 효과를 보이지 못한 셈이다.

대학 내 성폭력 근절 시위를 벌이는 미 여대생들[자료=게티이미지]

이번 조사는 지난 4~5월 하버드, 예일 등 주요 27개 대학생 약1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성은 학부생의 5%, 대학원생의 2%가 성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