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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도권 청약성적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수도권 2기신도시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의 흥행이 매섭다. 광교ㆍ동탄ㆍ위례 같은 분양시장 전통의 강호들은 물론, 다소 인기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받던 김포ㆍ파주 운정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청약성적 상위 10위 이내 단지는 모두 2기 신도시에 위치했다.

1위는 지난 6월 분양해 평균 201.03대 1을 기록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3단지’다. 그 뒤를 이은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141.36대1)나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58.54대 1)도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의 경우도 평균 52.45대 1을 기록하며 지난 2010년 광교에서 분양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미운오리로 불리던 김포와 파주 운정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포에서는 오랜 숙원이던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파주 운정 역시 지난해 경의 중앙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이러한 호재 속에서 지난 4월 파주 운정에 분양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평균 1.71대1)는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청약 순위 내 마감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 여파가 맞물리며 실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몰린 것이 2기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는 공공택지에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 올 가을 분양하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먼저 가장 인기 높은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보미종합건설은 성남 위례신도시 C2-1블록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면적 96~112㎡ 총 131가구 규모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전 가구 남향위주로 배치돼 채광에 유리하다.

화성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서는 대림산업도 이달 ‘e편한세상 동탄’을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5층 전용면적 60~135㎡ 1526가구 규모다. 단지 내 어린이집,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그 외 교육시설도 인근에 설립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KTX·GTX 광역환승센터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건설도 이달 운정신도시 A27블록 짓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 2~지상 24~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1169가구 규모다. 경의선 야당역(가칭ㆍ올해 10월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단지 25분 거리에 LG디스플레이, 파주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6개 동 전용 96~104㎡ 480가구 규모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도보 1분내 거리에 위치해 있고, M버스 복합환승센터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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