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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기업 성장 '무학'…이젠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 오픈
‘좋은데이’ 세계 20여개국 수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에서 전국기업으로 도약한 무학(회장 최재호)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그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무학은 최근 전세계 주류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총 면적 1734㎡(524평) 규모의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인 ‘굿데이 뮤지엄’을 본사가 위치한 창원1공장에 오픈했다.


굿데이 뮤지엄은 인류와 함께해온 술의 역사와 문화를 통합적으로 전시한 박물관이다. 전세계에서 수집한 3000여종의 각종 주류를 볼 수 있는 ‘세계 술 테마관’과 마산의 주류 역사 및 대표제품인 ‘좋은데이’와 ‘화이트’를 비롯해 무학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70년대 재현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세계 술 테마관은 술의 기원과 종류, 신화 속의 술 등 문화인류학적인 정보로 시작해 아시아 31개국, 유럽 37개국, 아프리카 17개국, 오세아니아 4개국, 아메리카 34개국 등 총 120여개국의 대표적인 주종과 각 대륙, 국가별 음주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굿데이 뮤지엄은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자 하는 무학의 염원도 담겨 있다. 이미 무학의 소주 좋은데이는 일본,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12개국과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등 총 2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실적도 매년 증가 추세다.

무학이 특정 지역에서 벗어나 전국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가 있어 가능했다. 컬러시리즈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류를 선택해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 단조로운 맛과 디자인을 탈피했으며 통통 튀는 색과 맛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혔다.

무학 측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첫 출시 1주일 만에 200만병, 출시 두달 만에 2500만병 판매했으며 6월부터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하면서 유통망을 더욱 확대했다”며 “5종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토대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맛의 리큐르 제품도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무학은 최재호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1994년 제2창업을 선포한 이후 국내 최초의 저도주 소주인 알코올 도수 23도의 화이트 소주를 출시했으며, 2006년 11월 소주시장의 대반란으로 꼽히는 16.9도 초저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는 등 과감한 연구개발(R&D)과 투자로 국내 소주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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