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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도 모바일 시대]디저트 열풍 추석에도 쭉~
베이커리·백화점 등 유통업계…선물세트 출시 봇물 특수 노려
‘내 입안의 작은 사치’ 열풍 속에 국내 디저트 시장이 1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하는 등 식문화가 변화하면서 추석선물로도 글로벌 디저트가 각광받고 있다. 베이커리,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저마다 추석 디저트 선물세트를 출시하는 것은 모바일 구매 비중의 증가와 함께 또 하나의 떠오르는 추석 트렌드다.

국내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올해 추석 선물제품이 온라인, 모바일 사전 판매량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고운찹쌀떡·약과세트

전통명절과 베이커리 선물이 과거에는 다소 어색한 조합처럼 보였다면, 요즘에는 뻔한 선물 대신 희소가치를 높인 디저트가 환영받는 선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제대로 만든 디저트 약과’는 전통식품명인 33호 남도의례음식 문화재전수자 박순애 전통식품명인이 만든 약과에 레몬과 시나몬이라는 서구적인 맛을 더하고 피스타치오까지 장식했다. 또 프랑스 정통 디저트인 마카롱을 인절미 찹쌀떡 마카롱, 흑임자 찹쌀떡 마카롱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유명 디저트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던 백화점들도 추석 디저트 선물세트 구성을 늘렸다. 특히 이들 맛집은 서울ㆍ경기 지역의 일부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선물용으로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아시아 1호점을 론칭한 프랑스 빈티지 수제 과자점 ‘라꾸르구르몽드‘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또 오사카 명물 치즈타르트 전문점 ‘파블로’의 디저트 선물세트도 대표 인기 메뉴인 치즈 타르트, 밀푀유, 푸딩으로 구성해 실속까지 갖췄다.

현대백화점도 홍콩 ‘제니베이커리’ 쿠키를 비롯해 뉴욕 ‘사라베스’, 일본 ‘몽슈슈’, 파리 ‘피에르에르메 파리’ 등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올해 추석 글로벌 베이커리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렸다.

편의점 CU는 해외 유명 디저트를 주문 판매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도쿄 바나나(2만8900원)’와 새콤달콤한 딸기 크림이 특징인 ‘긴자 이치고(2만8900원)’ 등 일본의 유명 디저트 상품과 대만의 국민 디저트인 펑리수 대회에서 1등 총리상을 차지한 ‘수신방 펑리수(2만1000원)’ 등 세계 유명 디저트를 지정하는 곳으로 무료 배송 서비스한다.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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