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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국정감사]K-water 발주공사현장서, 사고로 최근 5년간 노동자 12명 숨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매년 40여명 이상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12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K-water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 수는 총 43명으로 재해자 수는 2011년 48명, 2012년 45명, 2013년 45명으로 해마다 40명이 넘고 있다.

특히 사망자는 2011년에 5명, 2012년 5명, 2013년 1명으로 2014년에는 사망사고가 없었으나 지난 8월에 청주시 상수도 관로 매설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사망해 총 12명이 되었다.

박수현 의원은 수자원공사 발주현장에서 해마다 재해가 끊이지 않는 것은 안전관리 부족이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청주시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우 현장 투입노동자들은 안전교육도 받지 않은 채 현장에 투입되었고, 돌발적인 사고에서 인명피해를 막아줄 안전장치도 없었으며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감독자도 다른 곳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박수현 의원은 “지난 해 세월호 사건이후 우리사회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고 말하고 “공사현장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발주처가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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