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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국정감사] 국토부 산하기관 퇴직 직원 82명…관련업계 임원 등으로 재취업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지난 6년간 국토교통부의 산하기관 퇴직 임직원들 중 82명이 관련업계의 대표 등 임원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산하기관 중 관피아수는 한국철도공사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관피아 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14명, 한국토지주택공사 8명, 한국도로공사ㆍ인천국제공항공사ㆍ주택도시보증공사ㆍJDC가 각각 6명으로 한국철도공사 뒤를 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ㆍ교통안전공단 각 5명이었으며, 한국공항공사 4명, 한국철도시설공단 2명, 코레일관광개발 1명이었다.

총 82명 중 확인된 직책 내용은 대표 또는 사장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회장 또는 부사장 4명, 이사가 21명이었으며 고문 또는 명예회장 4명이었다.

한국철도공사의 경우 퇴직 임직원 19명이 한국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공항철도㈜, 코레일로지스㈜ 등에 대표 및 임원으로 재취업했다.

임직원 수 200명에 불과한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무려 14명의 전관예우를 배출해 국토부 산하기관 중 2번째로 많았다. 특히 한국시설안전공단은 퇴직자들의 재취업에 관한 내용을 모두 비공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총 8명의 퇴직자 중 7명의 퇴직자가 ㈜메타폴리스, ㈜알파돔시티, ㈜메가볼시티 등 주로 주상복합아파트 대표로 재취업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6명 중 3명이 부산울산고속도로(주) 대표이사직에 2년씩 번갈아 가며 재취업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총 6명 중 5명이 인천공항에너지(주)에 대표 또는 이사로 재취업했다.

이노근 의원실은 “국토부 산하기관 퇴직 임직원 82명 관련업체 재취업했다”며 “산하기관 퇴직 임직원 관피아 관행 막을 대책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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