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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수도관로사고 333건 발생…3건 중 1건 ‘노후화’가 원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광역상수도 등에서 최근 5년간 333건의 관로사고가 발생했으며 관로사고 3건 중 1건이 노후 된 수도관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수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관로사고는 총 333건이 발생했으며 복구비용으로 102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로사고 중 27건의 경우는 단수로 이어졌으며 피해주민은 180만5000명에 이르고 총 298시간 포함 물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원인으로는 전체의 30.9%인 103건이 ‘시설노후’로 인한 것이며 ‘품질불량’으로 인한 사고도 83건으로 24.9% 차지했다. 다른 공사 중에 관로를 파손한 경우도 52건(15.6%) 발생했다.

특히 광역상수도 관로사고의 주요원인이 시설노후인데 현재 운영 중인 광역상수도 관로를 보면 총 구간길이 5,191㎞ 중 8.3%에 해당하는 433㎞가 30년 이상 된 노후관이고 20년이상 된 노후관은 18%에 해당하는 932㎞여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관은 향후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2020년 30년이상 노후관은 전체 구간의 16.5%(856㎞), 2030년엔 49.6%(2575㎞) 수준까지 늘어난다.

김태원 의원은 “관로사고로 단수가 발생할 경우 수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복구비용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며 “관로 사고가 3건 중 1건으로 노후 된 수도관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노후관 교체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하며 품질불량 등 여타 원인을 사전에 발굴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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