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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엄마를 부탁해“…2014년 치매상담 사례집 발간…치매상담전화센터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치매기가 있는 80대 시어머니가 혼자서 교회를 간다며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다.’ ‘6년 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84)가 운전 고집한다.’ ‘87세 치매 어머니를 10년째 돌봐온 딸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느닷없이 훔쳐간 돈을 내놓으라 칼을 들이대는가 하면, 심지어 식사를 하고도 굶겨 죽이려 한다며 폭언을 쏟아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상담전화센터(1899-9988)가 이런 내용을 담은 ’2014년 치매상담 사례집‘을 발간해 주목된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말못할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그대로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다.

2013년 12월 문을 연 치매상담전화센터는 2014년 한 해 동안 자주 걸려온 문의사항 등을 엮어 ‘2014 치매상담사례집 고향의 봄’을 발간했다고 치매 극복의 날인 21일 밝혔다. 특히 치매의 치료, 간호 등과 관련된 사실을 다양한 사례로 알기 쉽게 정리된 이번 사례집은 전국 보건소와 광역 치매센터 등 관련기관에 배포됐다.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치매상담전화센터는 24시간 365일 운영한다. 번호는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1899), 99세까지 팔팔하게(9988)’를 의미한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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