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자리에서 EPL 데뷔골 소감을 묻는 물음에 이같이 말하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골은 자신의 EPL 무대 데뷔골이자, 지난 18일 유로파리그에 이은 토트넘 이적 후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손흥민은 “오른발과 왼발을 다 찰 수 있는데, 수비 상황을 보고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날 자신의 데뷔골을 도운 에릭슨에 대해 “에릭슨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손흥민은 “힘든 경기였는데 홈에서 데뷔골을 넣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매주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골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EPL은 매우 환상적인 리그다”며 “독일 분데스리가보다 스피드와 파워가 월등히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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