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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에 서보산업ㆍ아진산업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고용노동부는 직업능력 개발과 일학습병행제의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업·학습근로자·공동훈련센터를 선정, 20일 발표했다.

일학습병행제는 신규 채용한 근로자가 일을 하면서 직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 4년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기업 부문에서 서보산업과 아진산업, 학습근로자 부문에서 세영기업 김민성(29)씨, 공동훈련센터 부문에서 현진소재 미래교육원이 각각수상했다.

서보산업은 현장외훈련시 교육수당 지급, 일학습병행제 과정 수료시 성과급 지급 등 파격적인 인사관리 정책으로 학습근로자들의 훈련과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진산업은 병역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졸 근로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습근로자의 군 복무기간을 근속연수로 인정하고, 군 복무기간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우수인력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민성씨는 세영기업 입사 후 ‘철강 분야 명장’이라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현장 중심의 일학습병행제 훈련에 열심히 참여, 입사 1년 만에 중장비 운전과 철강 관련 자격을 5개씩 취득했다. 현진소재 미래교육원은 우수한 교육훈련시설을 활용, 훈련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의 실정에 맞게 재설계한 일학습병행제에는 8월 현재 3321개 기업과 6240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여 규모가크게 늘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일학습병행제를 고교·전문대·대학 재학생 단계까지 확대해 2017년까지 1만개 기업, 7만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실전에 능한 현장형 인재”라며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을 갖춘 인재가 우대받는 사회가 되도록 일학습병행제의 정착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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