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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프로그램야 광고야’...간접·협찬·가상광고 비중 ↑, 일반광고 ↓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일반 프로그램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어든 반면 간접광고와 협찬, 가상광고 등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부터는 지상파TV와 PP 등 유료방송의 가상·간접광고 허용범위를 늘리기로 예고된 상황이다.

2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TV의 총 광고 매출은 2조616억원으로, 2012년의 2조2304억원보다 7.6% 줄었다.

하지만 협찬 매출은 2012년 2997억원에서 지난해 3353억원으로 11.7% 늘었고, 총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4%에서 16.3%로 2.9%포인트 증가했다.

간접광고 매출도 299억원에서 400억원으로 33.9% 증가하면서 총 광고매출 중 비중 또한 1.3%에서 1.9%로 높아졌다.

가상광고 매출은 2012년 전체의 0.2%인 3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총 광고 매출의 0.4%인 8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지상파TV의 프로그램광고 매출은 1조6425억원에서 1조4345억원으로 12.7% 줄었고, 매출 비중도 73.6%에서 69.6%로 4.0%포인트 감소했다.

자막광고 매출도 202억원에서 186억원으로 7.8%, 시보광고는 268억원에서 234억원으로 12.6% 줄었다.

PP의 경우에도 이 기간 협찬·간접광고 매출이 1902억원에서 2625억원으로 38.0% 증가하면서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2.6%에서 15.5%로 높아졌고, 가상광고 매출 역시 36억원에서 약 2.7배인 97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일반광고 매출은 1조3009억원에서 1조3904억원으로 6.9% 증가했지만 매출 비중은 86.3%에서 82.3%로 4%포인트 줄었다.

21일부터는 개정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방송광고에서 총량제가 도입되고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운동경기 중계에만 허용되던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가상광고는 오락·스포츠보도 프로그램에 확대 적용된다.

유료방송의 가상광고와 간접광고 허용시간도 해당 프로그램 시간의 100분의 5에서 100분의 7로 늘어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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