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하는 ‘가공식품 마켓리포트’ 스낵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낵의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39.1% 증가한 1756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스낵의 소매채널별 판매비중은 편의점이 2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할인점(20.9%), 일반식품점(18.7%)이 뒤를 이었다. 2013년도만 하더라도 일반식품점(22.0%)의 판매비중이 편의점(21.1%)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지난해부터 편의점 매출액이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그러나 편의점은 스낵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스낵 종류에 상관없이 편의점에서 가장 비쌌고, 할인점에서 가장 저렴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판매 가격이 비쌀수록 채널별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 가장 비싼 감자스낵의 편의점과 할인점 가격 차이는 643원을 기록했다. 이어 옥수수(511원), 소맥(291원), 미과(262원) 순으로 채널별 가격 차이가 컸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스낵 시장은 ‘허니버터칩’ 이후 달콤함이 가미된 스낵들이 연달아 인기를 끌면서 전년대비 21.1% 상승한 7070억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허니열풍에 이어 과일맛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올해 스낵시장은 연간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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