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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은 스트리트형 상가 열풍…4색(色)으로 통(通)한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저금리 기조에 따라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부동산정보센터가 스트리트형 상가를 4가지로 분류,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부동산센터에 따르면 스트리트형 상가는 크게 ▷테라스형 ▷수변형 ▷유럽형 ▷스토리텔링형 등이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쇼핑 편의성에다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 곳이 많아 여성 집객(集客) 효과가 뛰어나며 지역 명소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부동산센터의 설명이다.

▶테라스형 상가=우선 테라스를 접목한 스트리트형 상가의 공급이 가장 많다. 테라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이용객들이 건물 내부에서도 야외에 있는 듯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접근성이나 가시성을 높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물론 투자시 주의점도 있다. 테라스를 공급하는 상가는 희소성으로 분양가가 일반 상가보다 높은 편이다. 따라서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는 상가는 업체에서 테라스 제공시 분양가에 이미 포함이 됐는지에 대한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계약 당시에는 테라스면적이 분양가에 포함됐다고 했다가 계약 후 추가비용을 요구해 법적 분쟁으로 가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수변형 상가=물길을 따라 들어서는 수변 스트리트 상가도 인기가 높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커넬워크’는 800m 길이의 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상가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패션 브랜드는 물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카페, 유명 레스토랑 등이 자리를 잡아 사진 촬영이나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다.

▶유럽형 상가=보행로 양쪽에 연이어 배치되어 유동인구의 체류시간이 늘어 뛰어난 상권이 형성되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상가는 그동안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 삼청동길 등 유명 거리에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상가로 확산되는 추세다.

▶스토리형 상가=스토리텔링 스트리트형 상가도 등장하고 있다.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라고도 불리우는데 이용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상가 설계방식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스트리트형 상가’ 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몇몇 스트리트 상가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비슷한 유형의 상가가 과잉 공급될 우려가 있으며 주변 상가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요가 풍부한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게 업계는 조언하고 있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최근 스트리트형 상가가 인기를 끌면서 공급 또한 늘고 있어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며 “따라서 무늬만 스트리트형인지 따져야 하며, 고객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컨셉은 갖췄는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는 이유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는 높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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