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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정호 부상, 내년 시즌도 불투명…코글란, 日 이와무라에도 ‘살인태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보내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부상 날벼락이 떨어졌다. 그것도 보통 부상이 아니다. 올시즌 마감은 물론 내년 시즌까지 걱정해야할 최악의 부상이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수비에서 강정호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앤서니 리조의 2루 땅볼 때 병살 플레이를 하던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살인 태클’에 왼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큰 고통을 호소한 강정호는 곧바로 조디 머서와 교체됐다. 

강정호 부상, 내년 시즌도 불투명…코글란, 日 이와무라에도 ‘살인태클’ [사진=게티이미지]

ESPN의 짐 보든은 트위터를 통해 “십자인대 파열과 정강이뼈 골절이다.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고,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도 “강정호가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정강이뼈 골절과 내측 측부인대(MCL) 손상을 당했다”고 적었다.

이 뿐만 아니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무릎 부상으로 잃다: 알아야 할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부상의 속성상 강정호가 자칫 내년 봄 스프링캠프에 이어 내년 정규시즌에까지 악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무릎 부상의 경우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고, 그 결과 정규시즌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MLB닷컴 역시 머서 또한 지난 7월 강정호와 비슷한 상황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바람에 복귀하는데 한달 이상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글란은 2009 시즌에도 비슷한 전과가 있었다.

당시 플로리다 마린스 소속이었던 코글란은 2009년 5월 25일 템파베이와 경기에서 거친 슬라이딩을 했다. 그때도 병살플레이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1루에서 2루로 향하며 템파베이 2루수 이와무라의 왼쪽 무릎을 향해 슬라이딩한 것. 무릎에 큰 충격을 받은 이와무라는 곧장 들 것에 실려 갔고, 복귀까지 3개월이 걸렸다. 당시 이와무라는 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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