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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인천 계양산 골프장 부적절하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천 계양산 골프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재판 중인 사안이고,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는 거라 제가 답하기 부적절하다”며 난색을 표하면서도 이같이 답변했다.

17일 오전 8시30분 신동빈 회장이 ‘2015 ABC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계양산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인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쉼터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유지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이곳에 골프장 건립을 추진해왔는데, 이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함께 신 총괄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인천 시민 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대했고, 인천시 역시 환경 문제를 들어 롯데의 계획을 모두 반려하며 현재까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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