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신동빈 회장 “롯데는 한국 기업… 2004년까지 일본에 한푼도 배당 안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신 회장은 17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답했다.

17일 오전 8시30분 신동빈 회장이 ‘2015 ABC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신 회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롯데는 일본 기업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호텔롯데나 한국 롯데 그룹의 모든 기업은 대한민국 기업이다”라며 “한국의 상법에 따라 기업으로 태어나서 세금도 한국에서 내고 있고 근무하고 있는 사람도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분리 경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한국 롯데그룹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국부유출 우려가 있다는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롯데제과가 설립된 이후 2004년까지 한푼도 일본 롯데에는 이자도 주지 않고, 배당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 쪽에서 ‘이건 투자가 아니라 기부 아니냐’는 지적 있어서 어쩔 수 없이 2005년부터 배당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신격호 총괄회장이 ‘고국인 대한민국에 대해서 많이 투자해야 한다. 많이 투자해서 좀 더 큰 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