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 원기충천·기력 팍팍…전어·오징어·새우 ‘스태미너 해산물 삼총사’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듯이 전어는 가을의 대표적인 제철음식이다. 9월에는 꽃게 말고도 전어와 새우, 오징어가 제철 해산물이다. 이들 해산물은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무더운 여름내 지쳐있던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 음식들이다.



▶전어, 기억력 향상ㆍ위 보호=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가을 전어, 봄 도다리’라는 말처럼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이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기능을 돕고 위를 보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맛은 깨소금 맛보다 깊고 은은하다. 전어는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회무침 등으로 애용되며 젓갈도 담근다. 전어에 칼집을 넣고 굵은 소금을 듬성듬성 뿌려 숯불이나 연탄불에 천천히 타지 않게 구우면, 고소한 기름이 전어 몸 구석구석에 밴다. 전어는 회나 회무침으로 먹을 때보다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이 훨씬 강해진다.

▶오징어, 피로회복ㆍ스태미너 증강=오징어는 7~11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장 맛있는 시기는 가을이다. 오징어는 몸에 좋은 DHA,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성인병을 억제한다. 보통의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 정도 많은 타우린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이나 스태미너 증강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마른오징어는 생오징어보다 타우린이 97~333배 더 많으며, 표면에 있는 하얀 분말이 타우린과 글루탐산, 베타인 등의 기능성 성분이므로 껍질을 벗기거나 털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오징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우리 몸속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타우린이 동시에 다량 들어 있으므로 체내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새우, 골다공증 예방ㆍ간 해독=새우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칼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새우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뼈와 근육 형성에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새우가 남성의 양기를 북돋우고, 스테미너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