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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단풍, 이틀 빨리 온다...설악산 10월18일 절정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올해는 평년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빨리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의 경우 다음 달 18일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이번 달 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평년보다 1~2일 정도 빨리 단풍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봤을 때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단풍은 9월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14일 사이,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10월7일~29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9월 1일~15일 사이 전반기는 일 평균기온이 20.9도로 평년보다 1도가량 낮았고, 후반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첫 단풍은 평년보다 1~2일 빠를 전망이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하지만 9월 후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산 전체의 80% 가량이 단풍이 드는 단풍 ‘절정’의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17일~18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28일 사이, 지리산과 남부지방은 10월20일~11월11일 사이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풍은 하루에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가 있다. 

첫 단풍과 단풍 절정에 관측현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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