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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중산층 커피 소비 급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일명 ‘중국발 커피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커피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인들의 한 해 커피 소비량이 45억잔으로 1339억잔인 북미 지역에 한참 못 미치지만 2014~2019년 사이 소비량 증가율 전망치에서는 중국이 18%로 0.9%에 그친 북미를 앞섰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중국의 커피수입은 빠른 속도로 늘어야 한다.

실제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는 이달 초 2020년까지 중국의 커피 수입량이 과거 5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피의 인기는 서구의 생활양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산층이 주도하고 있다.

런던 BMI 리서치의 라파엘레 아우버티 식음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상류층과 도시의 중산층은 서방 국가들의 생활양식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커피가 전통적 음료를 대변하는 차와는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커피 제조회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국인들의 수요를 견인할 방법을 찾아 나섰다.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한층 달고, 우유가 많이 섞인 커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대표적 예다.

중국 내 커피전문점 점포 수도 자연스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본토에 823개점을 소유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2019년까지 3000개점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커피 농장주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특히 아라비카 커피콩의 최대 생산지이지만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울상이었던 브라질의 농장주들이 크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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